흰색 마스크 기미 주근깨 더 생긴다고?

흰색 마스크를 끼면 기미와 주근깨가 생길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기미와 주근깨가 걱정이시라면 색깔이 있는 마스크를 끼시기를 추천드리며, 특히 마스크를 끼더라도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은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흰색 마스크를 끼면 기미와 주근깨가 생길 수 있는 원리를 알아볼게요.

 

 

한 달쯤 전에 여행을 갔다왔는데 난생처음 눈에 보이는 기미가 생긴 거예요. 햇빛 쨍쨍이는데 너무 많이 돌아다녔나 싶다가도 마스크도 꼈는데 어째 이런 일이 하면서 찾아보니, 흰색 마스크를 끼면 기미가 생길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마스크를 끼다보면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기 쉬운 것 같아요. 저만 하더라도 마스크를 끼면 그래도 안 꼈을 때보다 자외선 차단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선크림을 꼼꼼히 안 발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마스크 때문에 기미와 주근깨가 늘어날 수 있다고 해요.

 

일단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와 볼, 입가쪽은 가릴 수 있지만 이마나 눈가, 콧대 끝은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게 돼요. 가려지는 부위가 많다고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다간 맨살을 햇볕에 너무 오래 노출시킬 수 있겠죠.

 

게다가 흰 색 마스크를 쓰면 마스크가 자외선을 반사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마스크 주변의 눈가나 콧대가 햇빛에 그을리기 쉽다고 해요. 이거는 스키장에서 눈 때문에 피부가 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 피부가 탈 것은 생각도 못할 수 있는데 흰 눈에 햇빛이 반사돼서 피부가 잘 타게 되거든요. 흰 마스크 때문에 탈 수 있는 것도 같은 원리라고 해요.

 

 

만약 마스크를 믿고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기미, 주근깨가 생길 수 있어요. 저는 그래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하게나마 있는 파운데이션을 발랐는데도 기미가 생겨버렸어요. 

 

마스크를 끼더라도 마스크 사이로 빛이 들어갈 수도 있고, 특히 마스크가 하얗기 때문에 반사되는 빛이 마스크 속으로 들어가면서 색소 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특히 마스크의 끝 선을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특히 눈가나 이마, 콧등쪽에는 자외선 차단지수, 즉 SPF30 이상인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야 하고, 마스크로 가려지는 볼 쪽이나 입 주변에도 유분기가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에 빛이 반사돼 눈부심이 심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 때에는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구요, 만약 피부 트러블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기 꺼려지신다면 모자나 양산 등으로 꼭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 주세요.

 

저는 기미가 생기자 마자 색깔 마스크를 주문했어요. 흰색 마스크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기미가 더 이상 생기면 큰일 날 것 같더라고요. 마스크가 자외선을 차단해주니 선크림을 대충 발라도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큰 오산이니까요, 선크림 꼼꼼히 발라주시고, 해가 특히 쨍쨍한 날에는 가능하면 색깔 마스크를 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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