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8회 리뷰 9회 예고 - 로사 치매? 준완 익순 재회?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8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8회>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약속을 잡았다가 바람을 맞았죠. 장겨울의 어머니가 많이 다치셔서 장겨울이 급히 고향으로 내려가야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경황이 없어 이런 사정을 안정원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장겨울. 안정원은 착잡한 마음에 맥주를 들이켰습니다.

이런 안정원의 모습을 보고 김준완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어요. 그렇게 묻는 김준완도 무슨 일인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익순이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복잡한 심경 이었겠죠. 익순은 익준의 집을 오가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로사의 치매가 지속적으로 암시 되었죠. 비밀번호를 까먹어 집에도 힘들게 들어간 로사. 수첩에 가족들의 생일, 기일 등을 적어두고는 본인이 치매에 걸렸다는 생각에 너무 슬퍼 이불 속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오늘도 친절한 의사 안정원. 아이의 수술을 앞두고 이것저것 궁금한 점이 많은 것 같은 보호자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 해 주는 모습 이었습니다. 걱정이 많은 보호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너무나도 따뜻한 안정원 이었습니다.

오늘도 냉철하고 스마트한 의사 김준완. 역시나 보호자에게 알아듣기 쉽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장겨울의 전화를 받고 그제서야 안심하는 안정원의 모습이었어요. 장겨울의 어머니는 잘못 넘어지셔서 골절이 되셨다고 했죠. 직접 뭐라도 해줄 수 없을까 안절부절한 모습 이었어요. 연락을 자주 못 할 수 있다는 장겨울에게 안정원은 괜찮다고 하면서도 정말 무슨 일 없는 거냐며 물었지만 장겨울은 끝까지 씩씩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했죠.

하지만 여전히 장겨울이 걱정되는 것 같은 안정원의 모습 이었습니다.

둘러모여 앉아 떡볶이를 먹는 채송화 뺀 4인방. 채송화는 너무나도 바빠 보였어요. 줄줄이 수술에 무려 11명의 논문을 봐준다는 신경외과 귀신 채송화 였습니다.

오늘도 당직에 당첨된 추민하. 오늘은 콜 없이 평화로운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기분 좋아보이는 추민하 였습니다. 맨날 얻어만먹어 미안하다며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린 홍도. 추민하도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어요. 그러면서 한가지 징크스를 말하는데요, 아래 연차가 사준 간식을 먹으면 그 날 환자가 우수수 쏟아진다는 것 이었죠. 홍도가 사온 것인 줄 모르고 아이스크림을 먹어버린 추민하의 운명이 궁금해졌네요.

추민하는 홍도에게 빨리 계좌번호를 부르라고 했어요. 하지만 홍도가 대답하기도 전에 콜이 울리기 시작 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응급 환자가 트랜스퍼해 온다는 연락 이었어요.

다행히 외래가 늦게 끝나 병원에 있던 양석형. 양석형이 있기에 추민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똑부러지게 초기 처치를한 추민하에 이어 양석형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잘 해 주었습니다.

자궁적출을 할뻔했는데 다행히 자궁적출을 하지 않았다며 자궁적출 했으면 남편분이 얼마나 난리쳤겠냐는 추민하. 양석형은 자궁적출을 했어도 남편분이 이해를 했을 거라며 자궁을 살리느냐 아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산모의 목숨이 살리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남편분도 아실 거라고 했어요.

실제로 두 사람을 마주한 남편의 모습은 양석형의 예상대로였어요. 자궁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며 와이프만 살면 된다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추민하는 부족한 스스로의 모습에 자책합니다.

하지만 다시 안 그러면 된다며 이렇게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경험이라며 토닥여주는 양석형 이었습니다.

정로사는 너무나 우울해보였어요. 본인이 치매라는 것을 인지했지만 너무 무서워서 병원에 가지 못하겠다고 했어요. 이런 로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주종수의 마음도 너무나 착잡했습니다.

같이 병원에 가보자는 주종수. 로사는 율제로는 안간다고 했지만 나중에 그 착한 정원이 눈에서 눈물 뺄 일 있냐며 본인이 병원을 예약하겠다고 했어요. 아직 예약도 잡지 말고 정원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는 정로사.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주종수는 로사에게 니가 청춘을 바쳤던 그 것을 다시 시작해보라고 했어요. 이 나이에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면 남들이 욕한다며 기운이 없어보이는 로사 였습니다.

다 같이 고기를 먹는 5인방. 고기에 집착하는 김준완과 채송화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어요. 5인방은 오랜만에 설악산에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미성숙한 본인의 모습을 부끄러워 하며 곰인형을 가지고 원맨쇼를 하는 추민하.

아직 희망이 있다며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민하야 너한테는 아직 1번의 고백이 남아있어." 4번의 고백은 대체 언제 채운거죠? ㅎㅎ

로사는 침대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머리를 찧었어요. 종수에게 이야기를 하자 회의를 가던 길 차를 돌려 바로 로사에게 간 종수. 병원으로 로사를 데리고 갔어요.

너무나 놀라 응급실로 쫓아간 안정원. 송화도 와서 직접 로사의 CT를 봐 주었어요. 요즘 깜빡깜빡하거나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거나 하는 일이 있지 않았냐는 송화 였습니다. 뇌척수액에 순환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죠. 수두증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아프신 것을 미리 인지하지 못해 자책하는 안정원의 모습 이었습니다.

치매가 아니냐며 본인의 상태에 대해 걱정을 하는 로사. 송화는 치매가 아니라 수두증이라며 지금으로서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로사를 안심시켰죠.

송화의 말에 안심한 로사는 눈물을 보입니다.

엄마가 치매인 줄 알고 걱정했다는 생각에 안정원은 너무나도 속상해합니다.

송화는 한 환자에게 뇌종양 진단을 내리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어요. 방사선치료만 한다면 6개월 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했죠. 딸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고, 아들은 엄마가 고령이신데 수술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냐고 했죠. 수술을 하다가 혹시 깨어나지 못하시면 어떻게 하냐는 아들의 의견. 송화는 77세에도 수술을 잘 받고 5년째 외래를 잘 다니시는 분도 있다며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수술을 반대하는 것 같았어요. 돈이 있어야 엄마 수술을 하지 않겠냐며 니가 수술비를 댈거냐며 당연히 수술해야한다는 동생에게 언성을 높입니다.

사업한다고 집에서 가져간 돈이 얼만데 양심이 있으면 엄마한테 무조건 잘해야 하지 않냐는 동생.

하지만 수술해서 잘못되면 어쩌냐며 수술을 반대하는 오빠 였습니다. 유방암 때 얼마나 힘들었냐며 엄마도 수술을 원하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우리도 할 만큼 했다며 이제 엄마를 그만 힘들게 하자는 오빠.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엄마가 우연히 듣고 맙니다.

한편 심장에 구멍이 나 숨을 쉬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77세 환자가 김준완을 찾아왔어요. 고령에 위험을 감당하고 수술을 하느냐, 아니면 불편하더라도 이대로 사느냐 중에 결정해야 한다는 김준완. 딸들은 수술을 반대하는 의견이었지만 77세 환자는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수술을 하겠다고 합니다.

치매가 아니라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은 로사. 힘든 치료도 잘 받아냅니다.

엄마를 걱정하는 착한 아들의 모습이 오히려 더 마음에 쓰이는 로사 였습니다.

갑자기 잡힌 수술에 외래를 보러 온 엄마를 혼자 들여보낸 채송화. 엄마의 외래를 본 교수는 채송화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그동안 엄마가 이상한거 못 느꼈냐며 송화의 엄마가 파킨슨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딱 봐도 알겠던데 몰랐냐는 교수님의 말에 그동안 엄마에게 너무나도 소홀했던 본인의 모습에 자책하는 채송화 였습니다.

엄마에게 초기라며 딸이 신경외과 의사인데 뭘 걱정하냐며 달래면서도 나오는 눈물을 참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엄마 일로 마음이 힘들어 제자들 논문 봐주는 것도 미팅도 취소하는 채송화 였습니다.

병원으로 돌아오자마자 로사에게 병문안을 간 장겨울. 안정원도 로사도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이익준은 송화의 방 앞에 보초를 서서 사람들이 송화의 방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어요. 송화 대신 일들도 해결해주는 모습 이었죠. 송화가 편히 쉴 수 있게 도와주는 익준 이었습니다.

이익준은 채송화가 고깃집에서 탐을 냈던 돌판을 선물했어요.

너무나도 좋아하는 채송화의 모습. 역시 채송화를 항상 웃게하는 이익준 이었습니다.

바쁜 일이 생겼다며 밴드 연습에 빠지게 된 양석형.

그 자리를 채운 것은 로사 였습니다. 로사가 청춘을 바쳤던 그 것이 피아노 였나 봅니다.

추민하는 위경련으로 쓰러졌어요. 어리버리 홍도는 이 소식을 전공의 단톡방에 올렸어야 했는데 실수로 교수님들도 다 들어와있는 산부인과 단톡방에 올리죠. 몸조리 잘 하라는 교수님들의 톡들. 그런데 단 한 사람만이 직접 왔다고 했어요. 바로 양석형 이었습니다. 밴드 연습을 제쳐놓고 달려온 것 이었죠.

교수님이 와주셔서 너무 좋다며 아이처럼 우는 추민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