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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인간극장 5128회 ~5132회 인도 스님이 산속으로 간 까닭은

by ★☆♥★☆ 2021. 8. 16. 08:22

이번 주 인간극장에서는 백운암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인도 스님의 이야기가 그려지게 됩니다. 과연 인도에서 한국이라는 낯선 땅으로 왜 오게 된 것인지, 산속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인간극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온 도엄스님 이야기는 2021년 8월 16일 월요일부터 8월 20일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에서 8시 25분까지 KBS 1TV에서 방송됩니다. 어떤 내용이 그려질지 먼저 간단히 살펴볼게요.

 

인간극장 도엄스님

 

16년 전 한국이라는 낯선 땅으로 오게 된 도엄 스님은 인도 동북부 지역의 소수민족 출신이에요. 배움에 대한 갈망을 채우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다는 도엄 스님은 올해 초에 강원도 횡성 산에 있는 작은 암자인 백운암의 주지 스님으로 부임하게 되었죠. 도엄 스님은 이 산 속의 암자를 사람들의 쉼터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도엄 스님이 처음 한국에 오게 된 것은 먼저 한국에서 자리를 잡은 사촌형 혜달 스님의 영향이었다고 해요. 혜달 스님과 함께 한국의 대형 사찰의 수행자 과정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이죠. 

 

 

도엄 스님은 한국에 처음 정착 한 후에 대형 사찰인 월정사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안정적이었던 대형 사찰 생활을 마다하고 올해 3월 민가 하나 없는 첩첩산중 작은 암자로 떠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공사일 뿐 아니라 밥도 직접 지어 먹고 온갖 허드렛일까지 하며 산중 생활을 적응하고 있죠. 

 

도엄 스님은 산골 오지에 방치되어 있는 절을 돌볼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마음이 울려 백운암 행을 택하게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백운암의 상태는 엉망이었죠. 공양간에는 쓰레기가 가득했고 방 안에 텐트를 쳐도 추위를 막을 수 없는 허름한 상태 였습니다. 하지만 도엄 스님은 무너져가는 벽을 다시 세우고, 수십번을 산 위아래를 오가면서 쓰레기를 치웠어요. 심지어 비까지 새는 기울어진 법당 공사까지 혼자서 시작했죠. 

 

인간극장 도엄스님

 

하지만 도엄 스님의 그 꿈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50년도 넘은 건물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곳곳에는 뱀을 비롯한 각종 야생동물들 천지였어요. 이런 상황에 도엄 스님은 직접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공부를 해가며 절을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게질, 공구 다루는 법 등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었죠. 게다가 올해 뜨거웠던 폭염은 도엄 스님을 점점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할 일은 많고 고행의 연속이었지만, 도엄스님은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와서 복잡한 마음을 털어내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엄 스님은 뜻을 함께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백운암에서 혼자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신도들이 선뜻 공사를 도와주고 있고, 힘든 상황이 있을 때마다 달려와주는 도반 스님들이 있었죠. 특히 한국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 했던 네팔 출신의 보원 스님은 도엄 스님에게 아주 큰 힘이 됩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낯선 한국에서 함께 수행하며 깊은 신뢰로 서로를 챙기고 있죠.

 

또한 도엄 스님의 한국행을 도왔던 사촌형인 혜달 스님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 중 한명이죠. 혜달스님은 외국인 스님들이 머물고 있는 강화 국제선원의 주지 스님이라고 하는데 도엄 스님에게 각종 도움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간극장 도엄스님

 

이처럼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는 스님을 도와주는 이들 덕분에 도엄 스님은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도엄 스님은 갑자기 떠나게 된 월정사에 남겨둔 일까지 처리해야 했기에 몸이 두개라도 부족한 상황 이었습니다. 도엄 스님은 이런 힘든 일상을 스스로 택하셨어요. 도엄 스님이 평안했던 삶을 포기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도엄 스님은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예불을 드리고 아침, 저녁 명상과 요가로 수양을 합니다. 도엄 스님의 꿈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고향에 작은 학교를 세우는 것 이었죠. 스님의 수행과 간절한 마음 덕분에 몇년 전 월정사의 지원을 받아 고향 마을에 학교를 세웠다고 해요. 

 

이제 도엄 스님에게 새로 생긴 꿈은 신도들이 마음 편하게 와서 기도하고 쉬어갈 수 잇는 공간을 만드는 것 입니다. 낯설고 힘든 산속을 선택한 도엄 스님은 아마도 이로써 구도자의 삶을 완성하려 하는 것 이겠죠. 

 

인간극장을 통해 도엄 스님의 이야기를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내용 및 사진은 인간극장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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