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3회 줄거리 살펴볼게요. 지난 태종 이방원 1회와 2회에서는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감행하고 우왕을 물러나게 한 이야기가 전개 되었는데요, 그 뒤 우왕의 지속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이성계 가문, 이 위기를 타개 하기 위해 어떻게 나섰을지 태종 이방원 3회 살펴보겠습니다.
<태종 이방원 3회>
집안에 자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방원은 그 길로 집으로 향했어요. 아버지 이성계를 찾아 집안 곳곳을 뒤졌죠. 다행히 그 때까지 이성계는 무사했어요. 그런데 이방원이 아버지를 찾은 그 때 자객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성계를 공격하려 했어요. 이성계는 자객을 무찔렀지만 이방원은 자객의 칼에 어깨를 찔리고 맙니다.
이방원은 의식을 잃고 앓아 누웠어요. 이성계는 본인 때문에 다쳤다며 민씨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이었죠.
자객 중 한 명은 스스로 자결했고 붙잡힌 한 명은 우왕이 시킨 일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의식을 차린 이방원은 우왕과 우리 가문은 공존할 수 없다며 우왕을 없애야 한다고 했어요. 본인도 아버지를 돕겠다고 했죠. 이성계는 생각이 많아진 것 같았습니다.
이방원의 계모 강씨는 이제는 이방원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대감 곁을 지키며 대신들을 상대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죠.
이제 칼로 벨 적은 없고 붓으로 벨 적만 있다는 강씨의 말에 이성계는 결단을 내린 것 같았습니다.
이성계는 대신들과의 자리에 이방원을 불러들였어요. 이성계는 앞으로는 모든 논의의 자리에 우리 집안을 대표해 이방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공표했죠.
이성계의 집에 상왕이 자객을 보낸 것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대신들의 논의가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대신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상왕을 더 먼 곳으로 보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했죠. 창왕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고 그 창왕은 아비를 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자 이방원은 유배지를 옮기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주상전하가 걸림돌이라면 주상전하 먼저 치우면 된다고 했어요. 아비를 내쫓았는데 그 아들을 용상에 앉힌 것조차 말이 맞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죠.
정몽주는 무슨 명분으로 그러냐고 했어요. 자객을 보낸건 상왕인데 주상전하를 무슨 명분으로 폐하냐고 했죠. 적당히 아무 핑계나 대는 것을 백성들이 용납할 것 같냐며 신하된 자가 군주를 폐하려는 자를 역적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방간은 형이 넷이나 있는데 이방원이 가문을 대표하게 되었다는 것에 분노했어요. 둘째 형 방과는 이방원이 우리 가문을 몇 번이나 지켰는데 뭐가 잘못된 일이냐고 했죠. 평생 이방원을 시기하면서 살 생각이냐며 제발 철 좀 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방과는 이방원이 과연 내로라하는 유학자들 사이에서 입이나 뻥긋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과 역시 아버님의 목숨을 노린 자를 어떻게 살려두냐며 상왕을 처단해야 한다고 했죠. 자식이 되어서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냐고 했습니다.
방우는 정몽주에게 이방원이 한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방원이 그런 담대한 구석이 있는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던 것이죠.
그 때 이색이 나타나 명분은 힘이 있는 자가 만들면 그만인거라며 언젠가는 이성계 대감이 용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했어요. 정몽주는 그건 오해라며 이성계 대감이 그럴 마음이 있었다면 위화도에서 회군했을 때 이미 용상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했죠. 이색은 만약 그랬다면 정말 역적이 되어 거센 반발에 직면했을 것이라며 그걸 피하려고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에게 제가 너무 경솔했다며 죄송하다고 했어요. 이성계는 너를 탓할 생각이 없다며 마음 속으로는 너와 같은 생각이라고 했어요. 지금처럼 그렇게 우리 가문의 입장을 가감없이 밝히라고 했죠. 하지만 모든 일에는 명분이 필요하다는 이성계 였습니다.
민씨는 이방원에게 서방님이 꼭 그 명분을 찾으셔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야 가문을 대표하는 것도 인정받을 수 있고 아버님의 대업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죠.
우왕은 이성계가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어요. 고작해야 유배지를 더 먼 곳으로 바꾸는 것밖에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죠.
그러면 그 곳에서 또 다시 역적들을 섬멸할 때까지 일을 도모 할 것이라며 결심하며 결코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왕이었습니다.
이방원은 명분을 찾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어요. 하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죠. 민씨는 한숨 주무시고 내일 생각하라며 이방원을 방으로 데려갔어요. 아들을 바라보며 행복해하던 이방원은 갑자기 명분을 찾은 것 같다며 집을 나섭니다.
이방원은 그 길로 아버지 이성계를 찾아가 명분을 찾았다고 했어요. 신하된 자가 군주를 폐할 수는 없으나 그 군주가 왕족을 참칭하여 용상에 오른 위왕(가짜 왕) 이라면 경우가 다르다고 했죠. 공민왕은 후사가 없이 죽었고 그 뒤를 이어 왕이 된 우왕은 사실 신돈의 아들이라고 했어요. 그러니 지금의 주상 전하는 왕씨의 후손이 아니라 신돈의 핏줄일 뿐이라고 했죠.
이성계는 바로 정도전을 불러들였어요. 정도전도 명분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했죠. 그럼 이번에는 누가 용상에 오르는 거냐는 이방원의 질문에 이번은 아니라는 정도전 이었습니다.
정도전은 정찬군 왕요를 왕위에 세울 것이라고 했어요. 정찬군은 이방원의 아우 방건의 처가 가문이었죠. 이성계의 인척 가문을 왕위에 올려 수월하게 다루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위화도 회군 다음해인 서기 1889년 이성계는 가짜 왕을 몰아내고 진짜 왕을 세운다는 명분으로 창왕을 폐위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찬군 왕요를 왕위에 올리는데 그가 바로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 이었습니다.
모두가 원하던 대로 일이 돌아가게 되어 이성계는 대신들을 불러모아 술자리를 가졌어요. 정몽주는 더는 앉아있기 힘들다며 일어섰죠. 이성계가 결국 역모를 일으키려던 것이었고 그것을 본인이 도왔다는 생각에 괴로운 것 같았습니다.
이성계는 정몽주에게 사과하며 앞으로는 정몽주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며 곁에 있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정몽주는 왕도 폐하고 세우신 분이 어찌하여 이 보잘것 없는 몸에게 구속받겠냐며 자리를 떴습니다. 폐위된 두 분 전하는 살려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겼죠.
방우는 이방원에게 너에게 충이란 대체 무엇이냐고 물었어요. 이방원은 그저 머리로만 익혀서 그런 것 같다며 학문에 정진하는 와중에도 몸과 마음을 바쳐 복종할만한 것이 통 없었다고 했죠. 조정은 암울했고 왕은 한심했고 고려라는 나라는 온통 뒤틀리고 병들어있었다고 했어요.
방우는 충은 올바름을 말하는거라며 그 올바름이 있기에 이 세상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했죠. 약육강식에서 벗어나 약자도 생존할 수 있는 문명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 집안이 문명을 파괴해 다시 금수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나무랐어요.
이방원은 대역을 위해 정적을 제거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어요. 우리가 받들어야 하는 것은 백성이라고 했죠. 이성계 아들들의 갈등은 계속되는 것 같았습니다.
공양왕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이성계에게 용상을 내어주지 않으리라 다짐한 것 같았죠. 이성계를 견제하기 위해 창왕을 옹립시켰던 이색과 변안열을 이성계보다 높은 자리에 앉히죠. 대신들은 모두 이 인사에 반대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이성계에게 수시중은 무엇이냐고 묻고 신하라는 대답을 거듭 하게하며 이성계를 견제하는 공양왕의 모습으로 태종 이방원 3회는 끝이 납니다.
다음 회차인 태종 이방원 4회 줄거리도 구경하고 가세요.
태종 이방원 1회, 2회 줄거리
2021년 12월 11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40분에 KBS1에서 태종 이방원이 시작되었어요. 주상욱 주연으로 총 32부로 전개될 태종 이방원, 처음 1회와 2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그려졌을지 살
fighting.happy30s.com
숨은 보험금 찾기
혹시 가입했던 보험이 어떤 것이 있는지 헷갈리시는 분들,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혹시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숨은 보험금 찾기 방법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숨은 보험금 찾기
fighting.happy30s.com
숨은 통장 찾기 (휴면 계좌 조회)
최근 저는 숨은 통장 찾기 휴면 계좌 조회 서비스로 모르고 있었던 통장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엄청 오래전에 개설했었던 통장에 잔액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공돈이 생긴 것 같이 기분이 좋았
fighting.happy30s.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