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4회 줄거리 살펴볼게요. 태종 이방원 4회에서는 공양왕 시절 왕의 자리를 빼앗으려던 이성계가 동북면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태종 이방원 4회 살펴보겠습니다.
<태종 이방원 4회>
공양왕이 이성계의 입으로 본인이 신하라는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 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씨는 된통 당했다고 생각했어요. 공양왕을 너무 호락호락하게 생각했다고 했죠. 당장 또 다시 왕을 폐위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이성계 사람들은 이색과 변안열을 먼저 탄핵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공양왕이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깨닫길 바란다고 했죠.
나날이 대신들의 압박이 심해지자 공양왕은 힘들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럼에도 쉽게 왕의 자리를 내놓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공양왕이었죠.
그 때 군사들의 소리가 들려왔고 공양왕은 두려움에 떨었어요. 두려움에 떨고 있는 공양왕 앞에 이방원이 나타나서는 가문의 군사들을 이동시켰을 뿐이라고 했죠. 공양왕은 이방원을 불러세웠어요.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며 하고 가라고 했죠. 이방원은 살고 싶으면 자중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방원은 형 방과에게 공양왕이 알아들으시도록 잘 말씀 드렸다며 곧 이색과 변안열을 내보내실 것이라고 했어요. 방과가 일부러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군사를 동원해 줬고 둘이 꾸민 일이었던 것이었죠.
아버지 이성계가 결국 왕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방우는 이성계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무릎을 꿇고 눈물을 보였어요. 고려에 충성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아버지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저는 누굴 따라야 하냐고 했죠.
이성계는 방우에게 그저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양왕은 결국 이색과 변안열을 유배보냈고 신우와 신창도 참하라고 명합니다. 이성계는 두 사람은 이미 서인으로 강등되어 유배당하여 더이상 왕실과 조정에 위협이 되지 않으니 살려달라고 청했지만 두 죄인은 용상을 찬탈하는 대역죄를 지었으니 참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집행을 시킵니다.
이성계는 정도전에게 두 사람을 꼭 살려야 한다고 했어요. 정몽주와 약조를 했기 때문이었죠. 대신들 역시 지금 이 상황에 두 사람을 처단하면 백성들의 민심을 잃을 것이라며 백성들이 잊을 때 쯔음 처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어요.
공양왕에게 신우와 신창을 처단하게 한 것은 이방원 이었어요. 이방원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죠.
민씨는 이야기를 듣고 서방님이 잘못 생각하신 것이라며 이것은 가문의 대업이니 발걸음을 맞춰 함께 나가야 한다고 했어요. 이방원은 누군가가 한 걸음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며 그것이 본인의 역할이라고 했죠.
그렇게 우왕과 창왕은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성계도 방우도 이 모든 일이 이방원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방우는 이방원을 찾아와 니가 꾸민 일이냐고 물었죠. 맞다는 이방원의 말에 방우는 너무나도 슬퍼보였어요. 방원은 신우는 아버지를 두 번이나 죽이려 했던 놈이며 신창은 어려도 핏줄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했죠.
형님은 형님의 길을 가라며 다시는 이런 일로 절 찾아오지 말라고 합니다.
방우는 내가 널 죽여야 우리 가문이 더이상 죄를 짓지 않을 것 같고 아버님도 멈추시겠다며 칼을 빼들었어요. 누구든 우리 가문의 앞길을 막는 자는 벨 것이라며 방원도 칼을 들었죠.
방우는 방원을 쓰러뜨리고 죽일 수 있는 상황까지 되었지만 칼을 땅에 꽂고는 결국 방원을 죽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이성계가 모두 지켜보고 있었죠. 이방원에게 가려던 이성계는 말을 돌려 돌아갔습니다.
이방원은 방우에게 형님은 고려에 불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새 왕조에 헌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어요. 아버지 대신 본인을 키워주다시피한 형님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더 보고싶지 않다며 이제 그만 내려놓아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성계는 자식 하나는 날 용상에 앉히려 점점 야수가 되어가고 있고 다른 하나는 내가 용상을 뺏을까봐 밤낮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했죠. 그러다 서로 칼을 빼들고 싸웠다며 그 칼날이 내 가슴을 찌른 것 같다고 했어요. 이렇게 자식들까지 미쳐 날뛰게 하면서 대체 어딜 향해 가고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성계였습니다.
유생들은 신우와 신창을 죽인 것을 들어 시위를 하고 있었어요. 방과는 방원에게 몸을 피하자고 했죠.
누가 감히 우리를 건드리겠냐며 왜 피하냐는 방원에게 방과는 어리석은 소리 하지 말라며 그 어떤 군사보다 무서운 것이 성난 군중이라고 했어요. 도성 골목마다 아버님을 욕하는 목소리가 넘쳐 흐른다며 최영이 죽었을 때보다 더 한 것 같다고 했어요.
이성계를 따르던 대신들도 모두 이성계를 떠났어요. 이방원은 이 모습을 보고서야 본인이 저지른 일을 후회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위를 하던 유생들은 정몽주를 발견하고는 본인들과 함께 하자고 했어요. 불충을 좌시하지 말라고 가르치시지 않았냐며 이성계의 개가 될 작정이냐고 했죠.
정몽주는 차라리 이성계가 본인의 목을 치길 바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괴로워 했습니다.
이성계의 집으로 돌이 날아들었어요. 백성이 던진 돌이었죠. 이성계는 동북면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어요. 백성들이 모두 등을 돌렸는데 더이상 무슨 대업을 꿈꾸냐고 했죠. 강씨가 이성계를 막아섰지만 이건 겸허히 인정해야 하는 일이라는 이성계였어요.
아들들도 여기서 멈추면 우리 가문은 끝이라고 했지만 소용 없었어요. 그렇게 이성계는 개경을 떠나 동북면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방원과 방우는 아버지 이성계를 막아서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했어요. 이방원은 본인이 짧은 생각으로 일을 벌려 민심을 돌아서게 했다며 잘못했다고 했고 방우는 이성을 잃고 천륜을 칼로 베려 했다고 했죠. 이성계는 늘 우애가 좋던 형제들이 언젠가부터 멱살을 잡았다며 본인이 여기서 멈추는 것이 너희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했어요. 이 다음으로는 형과 아우가 서로를 죽이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죠.
그만 길을 열라는 이성계와 대치하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태종 이방원 4회는 끝이 납니다.
<태종 이방원 5회 예고>
이어진 태종 이방원 5회 예고에서는 이방원은 형 방우에게 본인은 정말 잘하고 싶었다며 아버지를 도와 큰 일을 꼭 해내고 싶었다고 했어요.
대비는 이성계는 꼭 돌아올 것이라며 더 세진 손아귀로 주상의 목을 조를 것이라고 했죠.
조영무는 이성계에게 시작하셨으면 끝을 보라며 왕이 되라고 합니다.
정몽주는 누군가로부터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며 니가 부디 이성계를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정도전은 이제 저들에게 숨쉴 틈도 줘서는 안된다며 이성계 대감을 용상에 앉힐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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