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1284회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84회에서는 엄마의 마지막 손님 -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을 다루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84회>
그것이 알고싶다 1284회는 홍태순씨의 살인사건을 다루었어요. 얼굴이 청테이프로 돌돌 감긴채로 발견되어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이라고 불린 사건이었죠.
당시 홍태순의 남편은 안성으로 일을 하러 갔었고, 자식들 또한 모두 타지에 나가있었기에 집에는 홍태순씨 혼자 있었다고 했어요. 홍태순씨 남편이 부인이 연락이 안되자 처제에게 연락을 해 찾아보게 했고 집에서 사망한채 발견되었었다고 했죠.
홍태순씨의 시신의 머리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그 위에는 여러겹으로 청테이프가 감겨져 있었다고 했어요. 손과 발도 묶여있었다고 했죠.
경찰은 처음에는 단순 강도를 의심했지만 후에는 면식범의 범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어요. 당시 집에서 없어진 물건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홍태순씨는 입에 장갑을 물고있었고 그 입이 청테이프로 막혀있었다고 했어요. 손이 가지런하게 묶여있는 모습이 마치 염을 하기 위한 시신의 모습과 같았다고 했죠.
시신의 모습을 보았을 때 당시 형사는 사망을 한 뒤에 그렇게 묶어놓은 것 같았다고 했어요. 반항을 못하게 하기 위해 묶어놓은 형태는 아니었다고 했죠. 하지만 면식범일 것이라는 추정 이후에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2014년 공소시효도 만료되어버렸습니다.
홍태순씨의 가족들은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여전히 사건의 실체에 대해 밝히고 싶다고 했어요. 그렇게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올 초에 청테이프 부산 사건을 보게 된 것이라고 했죠.
부산 청테이프 살인 사건은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과 굉장히 닮아 있었어요. 시신의 손, 발, 얼굴이 청테이프로 둘러싸여 있었죠. 또 한가지 주목할 것은 온도 였어요. 대구 청테이프 살인사건때는 보일러가 세게 틀어져 있었고,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은 전기장판이 켜져 있는 상황이었죠. 더운 온도는 시체가 빠르게 부패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주방 설거지통에는 커피잔 두개가 들어있었다고 했어요. 아끼느라 잘 사용하지 않았던 커피잔이었다고 했죠.
가족들은 아는 사람이 찾아왔던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대문 벨이 울리면 꼭 2층 안방에서 대문 밖의 사람 얼굴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줬었던 홍태순씨였다고 했습니다.
홍태순씨의 동생들은 언니가 1층에 세를 놓으려고 여기저기 전단지를 많이 붙였었다고 했어요. 집을 보기 위해 왔었던 한 남자를 의심하는 모습이었죠.
박지선 교수는 범인은 면식관계이면서 집안의 내부 구조를 굉장히 잘 알고 있고 피해자의 집에 최소한 몇 시간 이상 올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는 사람일거라고 했어요.
범인은 여자일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시신이 있었던 곳 근처에는 보험 가입 증서가 있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보험의 설계사는 홍태순씨의 동창이었다고 했어요. 홍태순씨가 제일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도 그 사람이었다고 했죠.
경찰에서는 보험설계사 친구에게서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가족들은 그 사람을 의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보험을 해약하면 설계사에게 불이익이 가 옥신각신 했을 것이라는 것이었죠. 또 그 사람을 의심하는 이유는 한가지 더 있었어요. 발견된 시신은 마치 염을 하는 것처럼 가지런한 모습이었는데요, 그 사람은 간호사로 서독에까지 다녀왔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가족들과 달리 형사는 그 친구를 의심하지 않고 있었어요. 형사들이 집중을 했던 것은 시체에 매어져있던 끈의 매듭법 이었어요. 결박을 한 상태를 봤을 때 여자가 한 것 같지 않았고, 일반인이 한 것도 아닌 것 같았다고 했죠. 전깃줄을 발에 묶어놓은 형태를 봤을 때 염을 하는 사람일거라고 추측하고는 장례업을 하는 남성들도 수사를 했었다고 했어요.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는 매듭과 관련이 있는 전문가들을 찾아가 매듭을 실험을 해 보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자의 힘으로는 힘든 일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건 당시였던 약 20년 전에는 피해자의 시신의 형태를 보고 형사들은 죽은 뒤에 시신을 묶은 것일것이라고 확신했었어요. 결박부위에 저항한 흔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의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입에 장갑을 물려 테이프로 막은 것은 재갈의 의미로 소리를 지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고, 죽인 뒤에 끈으로 묶을 이유가 없고, 상처의 형태를 봤을 때 살아있을 때 묶은 것일 것이라고 했죠.
특이했던 것은 당시 사건의 부검 감정서가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그 때문에 현재에 와서 다시 수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었죠.
또 전문가들은 홍태순씨의 손이 앞쪽으로 결박되어 있었던 것에 집중했어요. 대부분 단순히 제압을 위해서는 뒤쪽으로 손을 묶게 되는데 앞으로 묶었다는 것은 범인이 목적으로 했던 귀금속 등이 어디에 있는지 의사소통을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석이 달라진 것은 또 있었어요. 22년 전에는 돌, 즉 수석으로 머리를 가격당해 사망했을 것이라고 판단을 했는데 전문가의 의견으로는 살아있을 때 만약 머리를 가격당해 그 이유로 죽었다면 더 많은 출혈이 있었어야 하고, 머리뼈 골절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야한다고 했죠. 따라서 사망한 뒤에 확인 작업으로 돌을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목에 남아있었던 흔적들을 봤을 때 경부 압박 질식사였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죠.
또 최근의 전문가들은 공범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어요. 그래서 공범 중 한 사람은 피해자를 죽인 뒤 얼굴을 보기 힘들어 비닐봉지로 막아놓았을 수 있다는 것이었죠. 피해자에게 미안해서 죽인 뒤 시체를 수습하는 형태로 만들어놨을거라는 22년전의 해석이 완전 틀린것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당시 1층에 세를 들어왔던 집에도 당일 도둑이 들었다는 것이었어요. 그 두 사건을 별개로 보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전세 보증금이 들어왔을 사정을 알고 있었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면식범일 것이라고 했죠.
전문가들의 해석에 따르면 면식범에 의한 계획 살인이며 공범이 있을 수 있고, 둘 중 한 명은 여자일 수도 있다고 했어요. 집안 사정을 잘 알았던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았을 때 이전 세입자 등까지도 살펴봐야하며, 범행의 형태를 봤을 때는 최소 절도 등의 전과는 있는 사람의 범죄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의와 진실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말로 그것이 알고싶다 1284회는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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