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6일 금요일 방영된 금쪽같은 내새끼 75회 내용 살펴볼게요. 금쪽같은 내새끼 75회에서는 하루 종일 온몸이 아프다는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졌고, 오은영 박사는 신체화 장애 라는 진단을 내렸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75회>
금쪽같은 내새끼 75회 주인공은 엄마, 아빠, 세 딸 금쪽이 가족 이었어요. 3명 중 오늘의 금쪽이는 첫째였어요. 금쪽이는 피아노도 잘치고 영어도 잘하고, 정리정돈까지 잘 하는 모습은 정말 엄친딸의 모습이었는데요, 어딘가 자꾸 아프다며 울부짖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엄마는 금쪽이가 온몸 여기저기가 다 아프다고 한다고 했어요. 각종 병원을 다니며 온갖 검사를 다 해봤지만 병원에서는 금쪽이에게 병이 없다고 했죠.
금쪽이네 일상이 공개되었어요. 치킨을 먹던 금쪽이는 갑자기 자궁이 이상하다며 자궁이 아프다고 했어요. 그리고는 갈비뼈도 아프고 몸이 다 아프다며 엄마를 답답하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엄마는 아이의 통증을 불안 증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고 목에 뭐가 걸린것같다고 표현을 했었기 때문이죠.
금쪽이는 저녁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 아파했어요. 아프다며 대성통곡을 하고 잠도 들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금쪽이는 매일매일 아픈 부위도 달라진다고 했어요. 머리부터 골반 발목 등 안아픈 곳이 없다고 했죠. 최근에는 자궁, 갈비뼈가 아프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했어요.
금쪽이는 성장이 다른 아이들보다 빨라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증상이 2차 성징과 관련이 있다고 했어요. 생식기 주변이 가렵고 아픈것같다고 하기 시작하면 6개월 이내에 초경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죠.
금쪽이는 온갖 병원을 가 검사를 다 받아보았지만 이상이 없었어요. 그런데 특이했던 점은 금쪽이가 병원에 가면 마냥 해맑고 병원을 싫어하지 않는 모습이었던 것. 아이들이 싫어할법도 한 한약도 꿀꺽꿀꺽 잘도 먹는 모습이었죠.
한창 기분이 좋던 금쪽이는 또 머리가 아프다고 했어요. MRI도 다 찍어봤지만 문제가 없지 않았냐는 아빠의 말에 너튜브에서 MRI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아빠에게 보여주는 모습이었죠. 병에 대한 너튜브 영상을 많이 찾아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인 것 같다고 했어요.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모유를 끊는 것도 굉장히 힘들어했고, 어린이집에 가는 것도 동생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죠.
오은영박사는 자극이라는 것이 적당히 흘려보내지고 들어와야하는데 금쪽이의 경우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린이 클라이밍 체험 랜드에 간 금쪽이의 모습은 집에서의 모습과 많이 달라보였어요. 온몸이 아프다고 했던 금쪽이는 활달하게 이 체험 저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어요. 몸도 아픈 곳이 없다고 했죠.
재밌게 잘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를 타고 가던 금쪽이는 구급차가 지나가는 것을 봤고 그 이후부터 갑자기 또 몸이 아프다고 했어요. 엄마에게 병원에 가면 안되냐고 묻는 모습이었죠. 엄마는 그저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금쪽이의 불안함과 고통은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죠.
오은영 박사는 신체화 장애 라는 개념을 언급했어요. 신체화 장애는 건강 염려증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했는데요, 건강염려증은 가벼운 증상을 과도한 중병이 아닐까 걱정하는 양상을 말한다고 했어요. 반면 신체화 장애라는 것은 느껴지는 증상이 실제로 고통으로 현존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꾀병하고는 다르고 실제로 아픈 것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죠.
신체화 장애 진단의 기준은 첫번째로 네가지 부위 이상에 통증이 있어야 하고, 두번째로는 그 중 두 가지 이상은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죠. 세번째로는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생식기 계통의 증상이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증상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신체화 장애는 치료가 쉽지 않다고 했어요. 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 굉장히 고통스러워 할 수 있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기도 할 정도라고 했죠.
금쪽이는 학교 생활도 힘들어보였어요.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전화가 와 금쪽이가 학교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보건실에도 갔었다며 너무 힘들어하면 가정 학습을 해도 좋다고 하셨어요. 선생님의 말을 들은 엄마는 너무나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금쪽이는 최근 친했던 친구와 사이가 틀어진 일이 있었다고 했어요. 오은영 박사는 청소년기에는 아이들의 감정이 정교해지고 복잡해지는데 그로인해 예민해져 있던 금쪽이가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기며 확 불안해지고 예민해진 것 같다고 했죠.
공부든 뭐든 항상 노력을 해서 불안을 극복해왔던 금쪽이에게 있어서 노력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금쪽이에게 큰 불안을 유발하는 요소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불안감, 외로움의 마음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어요.
금쪽 처방이 내려졌어요. 먼저 금쪽이에게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했어요. 부모님도 해주셔야 하지만 전문의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죠. 신체화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의사 선생님이 이해를 해주고 있고 본인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했죠. 치료적 동맹을 맺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신뢰관계를 이용해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고 교육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했죠. 그러면서 동시에 안심도 시켜줘야 한다고 했어요.
금쪽이의 고통을 이해해주고 불안감을 낮춰주기 위해 엄마, 아빠, 가족들 모두 노력을 했고 금쪽이는 점점 불안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게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금쪽같은 내새끼 73회 - 이혼 후 엄마에게 집착하는 금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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