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5일 목요일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회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올림픽 때문에 결방 이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한 주 더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는 줄 알았는데요, 7회에서 무슨 이야기가 그려졌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6회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 먼저 확인 해 주세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회>
떡진 머리에 아침부터 커피를 때려마시는 장겨울. 의사의 고단한 삶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모습 이었습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우람이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어요. 안정원의 환자로 나온 임한빈 군. 극 중 이름은 한준이 였습니다. 안정원은 한준이에게 몸의 상태에 대해 물었는데 한준이가 입을 떼기도 전 한준이 엄마가 대신 계속 대답을 하는 바람에 한준이의 얘기를 들을 수 없었어요. 한준이도 스스로 말 할 수 있다며 한준이가 스스로 대답하게 하는 안정원. 막상 입을 여니 누구보다 똑부러진 한준이는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안정원에 무한 신뢰를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회진을 도는 이익준. 이식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쉽지 않은 수술일 것임을 알립니다. 어려운 수술인데 이익준이 수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가족들의 의심어린 눈초리. 하지만 환자는 이익준을 믿는다고 했어요. 환자와의 신뢰관계가 두터운 덕분 이겠죠.
같이 밥을 먹으러 가는 채송화와 이익준.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눈빛이 심상치 않은데 대체 언제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할까요?
같이 길을 가다 병원 미용실 사장님을 발견하고는 혼자 발길을 돌려버린 이익준의 모습에 송화는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납니다. 안경점 사장님에, 청소 여사님에, 여기 저기 인사하느라 바쁜 핵인싸 이익준 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신기하면서도 웃긴 송화 였습니다.
커피까지 함께하는 이익준과 채송화. 익준은 우주의 동영상을 보며 흐뭇해합니다. 다음주 주말에 뭐하냐고 익준에게 묻는 채송화. 익준은 학회가 있어 공부를 할거라고 했어요. 캠핑을 같이 갈까 했다는 채송화의 말에 우주에게 바로 내일 캠핑 갈거라며 신나하는 모습의 이익준.
두 사람의 러브라인, 이제 시작일까요?
그렇게 우주와 익준, 그리고 송화는 같이 캠핑을 떠났어요. 신나는 캠핑을 갔지만 어젯밤에 모네와 헤어져 우울해 불멍만 때리고 있는 우주 였습니다.
여기도 러브라인 하나 시작 되어야죠. 투닥거리며 같이 산책을 하는 주종수와 정로사. 운동을 하려고 걷는 것이 아니라 그저 로사가 걷자기에 걷는다는 주종수 였습니다.
그 때 걸려온 안정원의 전화. 이모 딸 결혼식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왜 안왔냐는 정원 이었어요. 정원이 문자까지 보내며 했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린 로사 였습니다. 이렇게 자꾸만 무언가를 까먹는 본인의 모습에 너무나도 속상했죠. 너무나 속상해하는 엄마의 모습에 정원은 그 나이 되면 다 그런다며 안심시키는 모습 이었습니다. 종수 역시 본인도 어제 약속을 까먹어 저녁을 두 번 먹었다며 로사를 달랬습니다.
실없는 이야기를 하며 힐링을 하는 익준과 송화, 그냥 사귀었으면 좋겠네요.
이미 밥을 먹었으면서 인턴들과 본인과 같이 밥을 먹자는 추민하의 말에 그러자는 양석형. 밥을 먹었다는 소리를 단순히 하기 싫어서 일까요? 추민하와 같이 밥을 먹고 싶어서일까요?
아니면 그냥 밑에 사람들을 챙기는 차원에서?
당직인 장겨울을 챙겨 분식을 사들고 온 안정원. 장겨울은 교수님들이 결혼 언제 하냐고 자꾸 물어본다며 거짓말을 더이상 못하겠다고 했어요. 그냥 밝히자고 하는 줄 알았더니만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할까 고민이라는 장겨울 이었습니다. 다음주 일요일에 만나기로 한 것 잊지 않았냐고 묻는 안정원. 그 날 프로포즈를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두 손을 몰래 잡고 행복해 하는 두 사람 이었습니다.
밤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는 채송화와 이익준. 가족 얘기, 속 얘기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화장 똥손 추민하의 모습. 어려보이겠다며 애굣살 화장을 한 모습 이었습니다. 남동생이 병원에 찾아왔다며 카페로 갑니다.
그 때 카페에는 안정원 엄마 정로사와 양석형 엄마 조영혜가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요.
로사는 영혜에게 안정원의 여자친구를 만났었던 얘기를 하며 자랑하는 모습 이었고, 그런 모습을 부러워하는 영혜 였습니다.
여기서 일이 나 버렸어요. 커피를 들고 자리로 가던 추민하가 립스틱을 바르던 영혜를 실수로 친 것이에요. 추민하는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조영혜는 사과가 건성이라고 생각했는지 사과를 제대로 하라며 따지는 모습이었어요. 추민하는 조영혜에게 "할머니, 저 아세요? 왜 반말을하세요?" 라고 말을 하고 맙니다. 영혜가 석형의 엄마일줄은 상상도 못했겠죠. 내가 왜 할머니냐고 발끈 하는 조영혜. 그런 영혜를 로사가 말렸어요. 아들 있는 병원에서 이러고 싶냐며 영혜를 진정시켰죠.
영혜는 로사에게 나중에 저런 며느리가 들어오면 어떻게 하냐며, 이래서 본인이 나서는 거라고 합니다. 누구 데려오든 상관 안한다고 하지 않았냐는 로사에게 영혜는 누구든 상관 안할거라고 합니다. 딱 쟤만 빼고. 추민하 어쩝니까. 단단히 찍혔네요.
로사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사과도 했는데 반말하는 버릇좀 고치라며 무슨 놀부심보냐며 영혜를 나무랍니다.
이익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환자의 오빠. 방금 채혈을 누가 했냐며 멍이 들었다며 따지는 모습이었어요. 수액도 채워달라고 했는데 왜 안 채워주냐며 도대체 이 병원에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죠. 다른건 몰라도 채혈은 경력이 많은 사람이 해달라고 했어요.
수간호사는 환자의 몸이 부어있어 채혈하기도 어렵고, 방금 전에 확인 했을 때 수액이 남아있어 아직 바꾸지 않은거라고 했지만 보호자의 귀에는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보호자의 과도한 걱정은 거두지 못했지만 이익준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어요.
응급실에 실려온 뇌사 상태의 할머니. 신분증에는 장기기증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장기기증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가족들에게 쉽사리 연락이 닿지 않았죠. 찾던 가족은 가까이에 있었어요. 병원 보안 요원의 어머니셨던 것 입니다. 그 보안 요원은 FM을 지키는 냉철한 사람으로 유명한 사람 이었죠.
아무리 본인이 장기기증을 원해도 가족의 동의 없이는 할 수 없다고 했어요. 알고보니 보안 요원은 엄마를 평생 못보고 살았다고 했어요. 4살때 엄마가 이혼하시고 엄마를 못 만났는데 30년만에 연락이 온 것이라고 했죠. 갑자기 보호자가 되어 장기기증을 결정해야하는 상황이 혼란스러워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좋은 일을 하게 해 주려는 엄마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보안요원 이었습니다.
끝까지 병원을 못미더워했던 환자의 오빠는 수술이 잘 된 것을 확인하고 미안했다며 병동에 떡을 돌렸어요. 그 오빠분이 미웠다는 윤복이에게 이익준은 환자가 3차병원에 왔다는 것은 더이상 갈데가 없는 거라며 우리에게는 매일 있는 일이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목숨이 걸려있는 극단의 상황이라고 했죠.
본인을 믿지 않았던 보호자인데도 불구하고 그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해주고 있는 이익준의 모습 이었습니다.
윤복은 자기도 엄마가 아프셨을 때 엄마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따졌었는데 벌써 잊고 있었다며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겨울이 꾸벅꾸벅 조는 것을 보고 몰래 가 서서 머리를 본인의 몸에 기대게 하는 안정원 쏘스윗.
그리고 오늘의 슬의생밴드 선곡은 김광석 너에게 였습니다.
김광석 - 너에게
나의 하늘을 본 적이 있을까
조각 구름과 빛나는 별들이
끝없이 펼쳐 있는
구석진 그 하늘 어디선가
내 노래는 널 부르고 있음을
넌 알고 있는지
나의 정원을 본 적이 있을까
국화와 장미 예쁜 사루비아가
끝없이 피어 있는
언제든 그 문은 열려 있고
그 향기는 널 부르고 있음을
넌 알고 있는지
나의 어릴 적 내 꿈만큼이나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랑
네가 그것들과 손잡고
고요한 달빛으로 내게 오면
내 여린 마음으로 피워낸 나의 사랑을
너에게 꺾어줄게
나의 어릴 적 내 꿈만큼이나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랑
내가 그것들과 손잡고
고요한 달빛으로 내게 오면
내 여린 마음으로 피워낸 나의 사랑을
너에게 꺾어줄게
안정원을 만나러 가던 길 겨울이에게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많이 다치셨다며 수술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빨리 와줘야 할 것 같다는 전화 였습니다.
프로포즈를 하려고 준비중이던 안정원. 갈 수 없다는 장겨울의 연락에 심란해합니다.
로사의 건망증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았어요. 집 비밀번호를 까먹어 집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준완에게 익순이 한국에 와 있다는 사실을 계속 비밀로 했던 익준. 우주랑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끼어들어 전화를 받은 익순 때문에 준완에게 들키고 맙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8회 예고>
이어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8회 예고에서는
연락이 잘 안될 수 있다는 장겨울의 말에 심란해하는 안정원의 모습
깜빡깜빡 하는 것이 점점 심해진다며 심란해하는 정로사의 모습
무엇 때문인지 고민이 굉장히 많아보이는 채송화의 모습
아직 한 번의 고백이 남아있다는 추민하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회 내용과 8회 예고를 살펴보았어요. 빨리 익준과 송화 커플이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네요. 프로포즈 직전 일이 어긋나버린 안정원. 결혼까지 가는 길이 마냥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치매끼가 보이는 로사도 걱정이 되네요. 추민하의 고백은 과연 받아들여질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다음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8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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