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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by ★☆♥★☆ 2021. 9. 12. 00:51

2021년 9월 11일 토요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내용을 살펴볼게요.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에서는 300일 그리고 19초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의 진실을 다루었습니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조은애(가명)씨는 남자 친구와 300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오픈카까지 빌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조은애 씨 커플. 두 사람은 여행의 끝이 어떤 결말일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2년 전 있었던 교통사고. 아직까지 그곳에는 그 사고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은 쿵 하는 소리가 크게 나 놀라서 나와보니 차가 반파가 되어 있었다고 했어요. 

 

 

그런데 목격자들에 따르면 운전을 한 남자분은 멀쩡했다고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나란히 서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였죠. 그런데 여자분은 차에서 튕겨져 나와 바로 혼수상태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겉으로 보기에는 귀 쪽 출혈 말고는 큰 외상은 없었다는 조은애 씨.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는 꽤나 심각했습니다. 어깨뼈와 갈비뼈가 부러져 폐가 손상되고 뇌의 주요 부위가 손상되어 무려 10번의 대수술을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조은애 씨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정상적인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고, 작년 8월 조은애 씨는 결국 사망하였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납골당을 찾은 조은애 씨의 언니 조수애 씨는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억울한 것을 풀어주겠다고 했어요. 무언가 억울한 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사고 이후 동생의 핸드폰을 열어본 조수애 씨는 동생의 핸드폰에서 녹음 파일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당일, 그 시간의 녹음파일이었죠. 

 

 

1시간이 넘는 녹음파일에는 조은애 씨의 남자 친구가 조은애 씨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것이 녹음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소름이 돋았던 것은 녹음파일의 마지막 부분이었습니다. 조은애 씨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 한 남자 친구. 그리고 갑자기 커지는 자동차의 배기음. 그리고 이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찍힌 동영상에서는 조은애 씨가 남자 친구에게 웃어보라고 하고 있는데, 남자 친구는 좌회전해야 한다며 알 수 없는 소리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고가 난 지점은 그 당시의 지점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 지점이었죠. 무언가 길을 그리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는 조수애 씨였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동생의 사고 현장을 찾은 조수애 씨는 처음 사건 현장에 와 경찰에게 사고 경위를 들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사고 장소의 구조상 굳이 그곳에서 차를 박아 사고가 났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었죠.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언니는 조은애 씨의 카톡 메시지를 보고도 의심이 커져갔다고 했어요. 남자 친구가 이별을 통보하고 조은애 씨가 남자 친구를 붙잡아 이별을 번복하는 과정이 수차례 반복되었었다고 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반떼를 타고 맛있는 것을 더 먹자는 여자 친구의 말에 싫다며 오픈카를 고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더 이상했던 것은 남자 친구의 태도라고 했어요. 조수애 씨는 조은애 씨의 남자 친구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의 표정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달려온 친구들의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에도 모르겠다며 눈물도 보이지 않고 침묵하는 모습이었다고 했죠.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더 이상했던 점은 조은애 씨가 식물인간이 되어있었던 그때 가족들이 조은애 씨의 집을 방문했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어있었다고 했어요. 이상해 CCTV를 돌려보니 남자 친구가 조은애 씨의 집을 두 차례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한 차례는 노트북을 가지고 나오는 장면이었고, 다시 올라가 조은애씨의 집 비밀번호를 바꾸고 나온 것 같았습니다.

 

조은애 씨 측 변호사는 여자 친구가 생사를 오가는 그 시점에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수상함을 느낀 조은애 씨 가족들은 남자 친구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요청했고 남자 친구는 재물손괴죄로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이상한 점은 더 있었습니다. 조은애 씨의 남자 친구는 조은애 씨의 상태를 묻는 친구에게 자기가 은애를 살릴 거라며 그런데 저랑 은애랑 결혼 약속했던 거 아시죠?라고 하며 사실혼 관계가 되려면 경찰서에 가서 증인이 필요한데 증인이 되어달라고 했다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조은애 씨가 남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은 보인 적도 없다고 했죠.

 

사실혼 관계가 인정되었을 때 조은애 씨가 살고 있는 집 보증금 8천만 원 등, 본인에게 이득이 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을 했거나 가족 관계인 경우 형이 감형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된다는 조은애 씨 측 변호사 입장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게다가 남자 친구는 사고 경위서에 두 사람 다 안전벨트를 맸다고 작성했다고 했어요. 사고 난 차량의 상태를 보았을 때 조수석 쪽 조은애 씨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할뿐더러, 조은애 씨의 녹음파일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이미 드러났죠.

 

 

고의성이 있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둘 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다고 한 것 같다는 조은애 씨 측 변호사 입장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당시 남자 친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8%였고, 경찰은 당시 음주에 의한 사고로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음파일을 발견한 조은애 씨 언니는 경찰에 녹음파일을 전달했지만, 경찰에서는 녹음파일로 이상한 부분은 느꼈지만 그 외에 사고에 고의성이 있음을 밝힐 수 없다고 했고,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사건이 반전된 것은 사고 1년 5개월 뒤라고 했어요. 검찰이 남자 친구 최 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 친구 최 씨 측은 대형 로펌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했어요. 렌터카 비용도 갚지 못해 조은애 씨 가족 쪽에서 절반을 배상해야 했던 상황에 조은애 씨 가족 측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EDR

 

검찰은 자동차 EDR을 근거로 최 씨에게 살해의 고의성이 있다며 기소했고, 최 씨 측은 단순 과실일 뿐이며 여자 친구를 살해할 고의성이 없다는 근거로 같은 EDR 감정서를 근거로 내세웠다고 합니다. EDR은 Event Data Recorder의 약자로 차량 센서에 충돌이 감지된 순간부터 일정 시간 동안 차량 각 부위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저장하는 사고기록장치인데요, 같은 증거로 다른 주장이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일까요?

 

 

같은 블랙박스와 EDR을 본 국과수, 도로교통공단, 경찰의 의견이 엇갈린 이유에 대해 들여다보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최 씨 측은 사고 직전에 사고를 피하려고 브레이크도 밟았고 핸들도 반대쪽으로 돌렸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는데요, 이 내용은 EDR에 남아있었습니다. 최 씨 측은 EDR을 근거로 사고를 피하려고 노력했음을 주장하고 있으며 새벽 1시라 너무 어두워 돌담을 발견하지 못하고 박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블랙박스 영상상에서 현장은 상당히 어두워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싶다팀 실험 결과 블랙박스 영상보다 실제가 훨씬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돌담을 비추고 있는 가로등도 있었죠. 블랙박스의 화소 한계상 어둡게 녹화가 된 것 같았습니다.

 

또한 한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EDR 기록만으로는 실제로 운전자가 그렇게 조작을 한 것인지 외부 충격에 의해 반동으로 자동으로 기록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한 전문가는 앞유리가 깨지지 않은 것도 의문이라고 했어요. 고정 벽체 같은 곳에 충돌을 하면 앞 유리도 깨지면서 사람이 튀어 나가는 것이 정상이라는 의견이었죠. 앞유리 손상 없이 차량의 왼쪽 부분으로 조은애 씨가 날아갔다는 점이 이상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6회

 

프로파일러들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매라는 경고도 없이 엑셀을 더 세게 밟았다는 것에서 의식적인 판단 하에 내려진 의사결정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순간적 격분에 의한 우발 범죄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비록 미리 살인을 하기 위해 오픈카를 준비하고 사고를 냈다 라고는 볼 수 없을지언정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오픈카를 타고 있는 상황에 그렇게 과속을 해 사고를 낸 것에는 살인에 있어서의 미필적인 고의가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는 검찰이 최 씨를 기소한 것과 같은 의견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재판부의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주 그것이 알고싶다 1277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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