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접종률 코로나 현황

미국도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이 마비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미국 백신 접종률 및 코로나 현황에 대해 알아볼게요.

미국의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 진 것은 델타변이 때문 입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아주 좋지 않아요. 8월 2일 기준 미국 코로나 입원 환자는 50,6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지난 2월 코로나 대유행 수준까지 폭증 한 것이며, 현재 병원 마비가 우려되는 상황 입니다. 하루에 확진자가 10만명이 넘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 입원환자까지 불어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죠.

뉴욕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으면 식당이나 운동시설, 공연장 등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요. 그에 따라 만약 한 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뉴욕의 실내시설의 상당수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플로리다의 상황도 심각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플로리다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월 3일 기준 11,000명을 넘었다고 하는데 이는 작년 6월 중순과 비교했을 때 무려 11배가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7월 30일 기준 플로리다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2,000여명으로 코로나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의 한 대형병원에서는 응급수술을 제외한 병원의 모든 수술을 연기했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1000명 넘게 코로나 환자가 몰려들면서 병원이 마비되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집중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었는데요, 백신을 맞았어도 델타변이에 걸리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델타 변이에 대한 공포감이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에 따라 미국에서 한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백신 접종 건수는 3주 전과 비교해서 약 26% 늘어났다고 해요. 그나마 미국은 백신을 맞고 싶으면 맞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부럽네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런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이 마스크 의무 착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 시켰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미국에서의 델타변이 확산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1년 8월 4일 기준 미국 백신 접종률을 살펴보면,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57.6%, 2차까지 접종을 한 사람은 49.4%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39.6%, 2차까지 접종한 사람은 14.4%인 만큼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죠.

우리나라보다야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은 상황이지만, 사실 미국 역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들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2차까지 접종을 한 사람의 비율이 제일 높은 나라는 칠레, 64.5%이고, 두 번째는 캐나다 60.5%, 세 번째는 스페인 59.5% 입니다.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은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낮은 상황이기에 백신 접종에 좀 더 속도가 붙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백신 접종 스케쥴 확인하시어 꼭 백신 접종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만큼 코로나19가 빨리 끝날 것 같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백신이 코로나19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뿐더러 돌파 감염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빨리 우리나라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