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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알파, 델타, 감마, 람다 등)

by ★☆♥★☆ 2021. 8. 10. 22:4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 세상에 등장한 지 1년 반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는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러 변이 바이러스의 형태로 진화하였는데요, 알파, 베타부터 델타, 람다까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관련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수억명의 사람들을 감염시키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알파, 베타, 감마 등 그리스 알파벳으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이름이 붙여지고 있는데, 알파벳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이제는 심판의 날 바이러스가 온다 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이러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몇 가지 종류로 구분하여 주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The variants of concern, 즉 우려 변이인데요, 전염성이 더 강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거나 백신에도 효과가 없는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의 변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variants of interest, 관심변이 입니다. 아직은 많이 퍼지지 않았지만 정말로 위험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거나 전 세계 공중 보건에 새로운 위험을 가지고 올 수 있을만한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나누어서 알파, 베타부터 델타, 감마, 람다까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관련해서 알아볼게요.

 

 

1. 우려 변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1) 알파 변이

알파 변이는 B.1.1.7 변이로 알려졌었던 변이 바이러스로, 2020년 9월에 영국에서 처음 등장 했습니다. 알파 변이는 빠르게 성장해서 영국, 유럽 등으로 퍼져나갔죠. 올해 4월까지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알파 변이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알파 변이는 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전파가 50% 이상 증가할 수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사망 위험 또한 더 높다고 주장합니다. 

 

알파 변이의 위험한 점은 알파 변이에 감염될 때 바이러스가 세포에 더 밀접하게 결합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람의 몸에 더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에 따라 알파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더 오랜 시간동안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것이죠.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지금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들이 알파 변이에 꽤나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것 입니다.

 

2) 베타 변이

 

베타 변이는 B.1.351 변이라고도 불리는데, 2020년 9월에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베타 변이는 남아프리카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지만 현시점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많이 사라졌으며 발견되는 비율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베타 변이가 2021년 1월에 처음 발견되었는데요, 베타 변이도 알파 변이처럼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약 50% 정도 더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최근 베타 변이는 발견되고 있지 않죠.

 

베타 변이에 대한 백신의 방어력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베타 변이에 의한 경증, 중증 감염을 잘 막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얀센 백신의 경우 미국의 72%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57%에서 효능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3) 감마 변이

 

P.1 변이라고도 불리는 감마 변이는 2020년 12월 브라질에서 온 일본 사람에 의해 처음 보고 되었습니다. 감마 변이는 브라질에서 급증한 변이 바이러스이며 남미 전역으로 퍼졌어요. 현재 여전히 브라질이나 칠레의 코로나 감염의 약 90%가 이 감마 변이라고 하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이후에도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감마 변이가 최고조에 달했던 올해 6월에는 미국 전체 감염의 약 11%를 차지했었는데, 최근에는 약 3% 정도로 그 비율이 많이 낮아졌다고 하네요. 감마 변이 역시 최초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성이 1.7~2.4배 정도 강하다고 하네요. 백신이 감마 변이를 완벽히 차단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감마 변이에 대한 예방력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4) 델타 변이

 

요즘 가장 심한 델타 변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죠. 델타 변이는 B.1.671.2 변이라고도 불리는데 현재로서 가장 우려되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델타 변이는 작년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 되었으며, 인도의 코로나 급증을 야기한 바이러스 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감염을 이끌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죠.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케냐 등 많은 국가에서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올해 3월 처음 발견되었는데, 그 이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자의 90% 가까이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정도입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해요.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의 전염성이 있고 신체의 면역 방어를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네요. 델타 변이에 의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하면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돌파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죠.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델타 변이에 대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이자를 한 번만 맞았을 때 델타 변이에 대한 방어력이 약 33% 정도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죠. 얀센 백신은 델타 변이 방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돌파 감염은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요. 따라서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델타 변이에 대해 우려스러운 점 중 또 한 가지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 본인은 감염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도 델타 변이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마스크 착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관심 변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1) 에타 변이

B.1.525라고도 불리는 에타 변이는 2020년 12월 나이지리아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뭅니다.

 

2) 이오타 변이

B.1.526 이라고도 불리는 이오타 변이는 2020년 11월 미국에서 처음 발견 되었습니다. 2021년 초에 뉴욕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던 것이 바로 이 이오타 변이인데요, 올해 2월 뉴욕 감염자의 4분의 1 이상이 이 이오타 변이에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감소하여 1%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카파 변이

B.1.617.1 이라고도 불리는 카파 변이는 2020년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카파 변이는 델타 변이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신체의 면역 방어 기능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파 변이는 인도에서의 엄청난 코로나 전파를 일으켰고 호주의 락다운을 야기했죠. 하지만 이 강력한 카파 변이 역시 델타 변이가 부상하면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4) 람다 변이

요즘 점점 많이 들리는 람다 변이, C.37은 2020년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람다 변이는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국가에 퍼졌고, 최근 몇달동안 미국의 여러 주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람다 변이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델타 변이보다 확산 세는 확실히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델타 변이를 비롯한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은 전 세계의 보건 전문가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확산을 막기 위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백신이 아무리 완전한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더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어책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더 위험한 변이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판의 날 바이러스라는 단어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빨리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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