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지리산 12회 줄거리 13회 예고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방영된 지리산 12회 줄거리 살펴볼게요. 지리산 11회에서는 조대진이 범인을 찾고 있었고 그 사실을 박일해도 알고 있었던 사실, 그리고 서이강이 정구영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범인의 실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지리산 12회 살펴보겠습니다.

<지리산 12회>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놓으려는 생태 평가단과 환경단체를 이끌고 가고 있던 박일해는 조대진의 연락을 받았어요. 느낌이 이상하다는 연락이었죠. 어딘가를 살펴본 박일해는 산마루에 구름이 걸려있다는 것을 확인했어요.

갑자기 예상 강수량 전광판의 숫자가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위쪽에서부터 계곡물이 엄청 쏟아져 내려왔죠. 박일해는 사람들에게 계곡에서 피하라며 소리칩니다.

지리산 전체에 경보음이 울려퍼졌어요. 지리산 국립공원 직원들은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국지성 호우로 계곡 근처나 하천 근처의 사람들이 위험해진 것이었죠. 마을 분위기는 흉흉해졌어요.

순식간에 지리산 곳곳에는 고립된 사람들이 발생했어요. 레인저들은 119, 경찰과 공조하여 사람들을 구해야만 했죠.

심지어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김계희와 양근탁이 낙오되었다고 했어요. 이들 모두를 구조하러 출동하게 됩니다.

레인저들, 민간의용대, 경찰 등이 구역을 나누어 출동했어요. 이번에도 서이강과 강현조는 물론 한 팀 이었어요. 무진계곡 여우고개를 두 사람이 맡게 되었죠.

강현조는 범인에 의한 피해자들이 모두 1995년 수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서이강에게 말했어요. 수해로 부모를 잃은 서이강에게 혹시 그 때 무슨 일이 없었는지 물었죠.

서이강은 수해는 자연재해이고 어느 누구도 얼만큼의 비가 올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했어요. 우연에 우연이 겹쳤을 뿐일거라는 서이강이었습니다.

한편 복권을 찾던 여대생도 고립되었어요. 그 상황에 우연히 잃어버렸던 복권을 발견했죠. 그 때 어떤 남자가 나타났어요. 여대생에게 괜찮냐고 묻며 씨익 웃는 이 남자. 인상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조난당한 양근탁과 김계희는 이 와중에도 티격태격 하고 있었어요. 양근탁은 케이블카가 있었으면 이런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고 김계희는 케이블카를 만드느라 나무들을 다 베었으면 우리는 이미 떠내려갔을 것이라고 했죠.

양근탁은 저 아랫마을이 고향이라며 사람들이 하나둘 마을을 떠나 마을이 사라질까 걱정하는 모습이었죠. 김계희는 마을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그런짓을 했냐며 멱살을 잡았어요. 양근탁은 우물에 죽은 동물을 넣은 것은 본인이 아니라고 하고는 쓰러졌어요. 양근탁의 복부는 무언가로 찔려 피가 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양근탁과 김계희를 발견한 강현조와 서이강. 강현조는 의식을 잃은 양근탁을 업었어요. 그 때 눈 앞에 범인의 손이 보였습니다. 그 남자는 아까 복권을 발견한 여대생과 마주쳤던 남자였어요. 이 남자는 다리를 절고 있었어요. 양근탁을 업은 강현조를 따라가려했지만 김계희는 강현조는 빨리 내려가야한다며 여기서 지원팀을 기다리라고 했죠.

결국 그 남자는 서이강이 데리고 동굴로 가게 됩니다.

조난자를 발견한 정구영은 장비가 부족하다며 지원요청을 합니다. 조대진은 직접 출동을 하려 했어요. 그 때 이양선이 본인이 가겠다고 나섰어요. 그동안 구영선배에게 훈련을 많이 받았다며 대장님은 이 곳을 지키라고 했죠.

서이강은 남자를 동굴로 데려가 응급조치를 해 주었어요. 그 때 여기저기서 산사태 소리가 들려왔고 남자는 불안해하며 우리도 빨리 내려가자고 했어요. 서이강은 이곳은 암반지대라 괜찮다고 했죠. 그러자 남자는 거짓말하지 말라며 그 때도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건물이 떠내려갔다고 했어요. 우리가 떠나고 나서 건물이 떠내려갔다고 했죠.

이 남자는 1995년 수해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떠난 사람들은 모두 살았지만 남아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고 했습니다. 서이강을 뿌리치고 동굴을 빠져나갔죠. 서이강은 이 남자를 말리다 남자가 밀쳐 쓰러졌어요.

남자에게 밀쳐져 쓰러진 서이강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가 떠올랐어요. 당시 빚보증 떄문에 돈을 잔뜩 날리게 됐던 서이강 부모님은 자살을 의심받고 있었죠. 서이강은 우리 엄마 아빠는 나만 두고 갈 사람들이 아니라며 절대 자살이 아니라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이강이 눈을 떴을 때 서이강은 동굴 안에 있었어요. 서이강을 밀치고 갔던 남자는 서이강 말이 맞았다며 흙더미에 깔려 죽을뻔 했다고 했죠.

이 남자는 지리산에 죽으러 왔는데 살고 싶어졌다고 했어요. 20년전 처음 지리산에 왔을 때 백두골 돌무지터에 갔었다고 했어요.

그 때 서이강의 아빠를 만났던 이 남자. 서이강의 아빠는 좋은 아빠가 되게 해달라고 빌며 돌무지터에서 돌을 쌓고 있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꼭 일어설거라고 했죠. 이 이야기를 들은 서이강은 본인의 부모님 얘기라는 것을 직감한 것 같았습니다.

강현조와 정구영은 서이강을 구하러 왔어요. 서이강은 강현조에게 엄마, 아빠가 그 날 왜 산에 간지 몰랐었다고 했어요. 오늘에서야 알게된 것 같았죠. 엄마, 아빠와 같이 지리산에 있자는 아빠를 뿌리치고 서울에 가서 혼자 살겠다고 떠났던 본인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서이강은 사람들이 서이강의 부모님이 보험금이라도 타려고 산에 간김에 죽은 걸거라고 했다고 했어요. 아닐거라고 믿으면서도 혹시나 자기가 못된 말을 해서 자기때문에 부모님이 나쁜 선택을 한 것은 아닐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서이강이었어요.

서이강 부모님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유언을 남기지 않았던 것은 살아서 직접 얘기할 것이라는 굳은 다짐 때문이었습니다. 서이강 부모님은 자살을 한 것도, 일부러 유언을 남기지 않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복권을 찾은 여대생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까 범인인 줄 알았던 남자는 여대생에게 나쁜 짓을 한 것이 아니었어요. 여대생이 지레 겁먹고 도망을 갔던 것이었죠. 이 여대생을 구조하러 이양선이 가게 된 것이었어요.

비가 그치고 상황은 어느정도 수습이 된 것 같았어요. 강현조는 서이강에게 서이강 부모님 이야기를 해 준 남자에게 민간의용대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들을 모르냐고 물었어요. 수해 때 같이 건물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라며 당시 특별한 일이 없었냐고 물었죠. 남자는 특별한 일은 없었고 그 사람들끼리 굉장히 친해보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