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에서는 살인범이 남긴 74개의 흔적 - 부산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을 다루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에서 다룬 것은 고 김미영시 사망사건 이었습니다. 사망 당시 46세였던 김미영씨는 평소 낮에는 성당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본인이 운영하는 모텔에서 야간 근무를 했다고 했어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모텔에서 일을 했다고 했죠.
어느 날 미영씨와 교대를 위해 출근을 한 직원들은 미영씨가 흉기에 찔려 숨겨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옆구리와 복부, 가슴부위에 30개, 양쪽 팔과 손에 6개, 얼굴, 목, 어깨 부위에 21개, 등과 허리에 17개, 총 74개가 넘는 크고 작은 상흔들이 발견되었다고 했어요.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은 왼쪽 가슴부위를 찔려 심장이 관통당하고, 또 하나는 허파를 관통 당한 것이라고 했어요.
전문가는 이러한 74개의 상흔이 있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과도한 형태라고 했어요. 오버킬 이라고 부를 수 있는 행위라고 했죠.
11년 전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아직도 그 잔인한 장면을 잊을 수 없다고 했어요. 몇번을 수사를 했지만 범인에 대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했죠. 현장에 있던 CCTV도 실시간 영상을 보여줄 뿐 녹화가 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1층에 있던 식당이 모텔 입구쪽을 찍고있는 CCTV가 있었다고 했어요.
손님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부터 다음날 종업원들에게 발견되기까지 입구를 드나든 사람은 55명이었다고 했어요. 경찰은 그 중 범인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그들의 신원을 하나하나 확인했다고 했죠.
그런데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딱 한 사람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새벽 3시가 넘어 버킹검 모텔에 들어섰다 약 30분 뒤에 나온 한 남자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그 날 미영씨는 평소에 앉아있던 안내실이 아닌 바로 옆 101호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어요. 그것이 알고싶다팀은 그 날 범인이 남긴 단서들과 미영씨 몸에 남아있는 흔적을 통해 범인의 윤곽을 다시 그려보았습니다.
미영씨는 아버지와 함께 모텔을 운영했었다고 했어요.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모텔을 지키게 된 것이었죠. 밤마다 혼자 모텔을 지키는 것을 미영씨는 무서워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오래지 않아 비극이 일어난 것이었죠.
재현된 현장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금전을 목적으로 침입한 범죄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어요. 현장이 굉장히 어지러져 있었지만 서랍은 닫혀있었고 통장도 그대로 있었죠. 그리고 현금도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했습니다.
또 항상 안내실 문을 잠그고 있었고 창문을 통해서만 얘기를 하게 하지 문은 열어주지 않았다는 미영씨 였는데요, 누군가에게 직접 문을 열어줬다는 것으로 보아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또 범인은 미영씨에게 이불을 덮어놓고 갔는데, 이런 행동은 면식범들이 주로 하는 행동이라고 했죠.
범인은 미영씨가 죽었을지도 모르고 저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까지 등부위를 수십번 찌를 정도로 잔인하게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전문가들은 범인의 지문이나 족적 등이 하나도 남지 않은 것을 보아 이 날의 살인은 계획적인 살인이었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안내실에 있었어야 하는 숙박부가 101호실 입구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이었죠.
전문가들은 CCTV가 녹화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어요. 게다가 오버킬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면식범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경우도 역시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사이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미영씨의 휴대전화 통화 목록 3개월치를 들여다보았지만 용의자를 찾을 수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미영씨는 친한 지인이 많지 않았다고 했어요. 주변 상인들도 모텔 안에만 있어서 얼굴도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죠. 미영씨가 교류를 했던 것은 성당 사람들뿐인 것 같았어요. 그런데 미영씨가 성당 사람들에게 첫째 오빠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을 뒤졌다는 얘기를 했었다고 했어요. 또 둘째 오빠가 사건 전날 미영씨를 만났기에 경찰에서는 둘째 오빠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유산 분배 문제로 인한 형제간의 살인이라는 것을 의심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오빠 둘 모두 사건이 발생한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있었다고 했죠.
그런데 그 이후 미영씨의 혈흔이 묻은 수건에서 한 남성의 DNA가 발견되었다고 했어요. 모텔에서 공사를 하러 왔던 수리공이었다고 했죠. 그 남자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범인으로 단정할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 수리공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 수리를 위해 모텔쪽에 갔었고 먼지를 씻어내기 위해 101호에서 손을 씻고 수건을 사용했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때 DNA가 남은 것 같다고 했죠.
그런데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그 수리공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들었어요. 수리공은 사건 발생 3년 전 미영씨가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는 것을 봤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미영씨와 부부인 줄 알았던 남자가 있었다고 했죠. 모텔로 일을 하러 갈 때마다 그 남자가 있었다고 했어요. 경찰에서도 이 남자를 수사했었지만 특별한 점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모텔 종업원은 당시 수상한 사람들이 미영씨를 찾아왔었다고 했어요.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여 최면을 진행했고, 종업원은 이상한 교회 사람들이 자주 미영씨를 찾아와 돈을 내라고 요구를 했었다고 했어요. 그 중에는 젊은 남자도 있었다고 했죠. 그리고 미영씨는 남자친구가 생긴 듯 평소와는 조금 다른 행동도 했었다고 했어요. 와야 하는 시간에 오지 않기도 했고 화장을 진하게 하기도 했었다고 했죠.
당시 유일하게 신분을 확인할 수 없었던 CCTV 속의 남자에 대해 현재의 기술을 이용한 분석이 이루어졌어요. 그 남자가 본인의 양손을 확인하는 모습도 CCTV로 잡혀있었죠. 경찰이 만나보지 못했던 유일한 이 남자에 대한 수사는 이제 다시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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