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13~14회 줄거리 15회 예고

이번주 방영된 홍천기 13, 14회 줄거리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영종 어용을 복원하는 홍천기의 모습과 의금부에 잡힌 하람, 그리고 그 하람을 꺼내가려는 주향대군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하람의 가마에 숨어들어간 홍천기가 주향대군에게 걸릴 위기에 빠졌는데요, 어떻게 위기를 벗어났을지 살펴볼게요.

<홍천기 13회>

하람이 탄 가마에 누군가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된 주향대군은 가마를 칼로 찔렀는데요, 하람은 그 칼을 손으로 잡아버렸습니다.

가마 문을 열라는 주향대군의 명령에 가마 문이 열리자마자 하람은 피묻은 손을 내보이며 뛰쳐나갔습니다. 모두의 관심은 하람에게 쏠렸고, 그 틈을 타 홍천기는 도망을 갈 수 있었습니다.

하람은 주향대군에게 무엇이 두려우시냐며 본인을 믿어달라 했어요. 주향대군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며 하람을 믿겠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하람은 봉인식 이후에는 죽음 목숨일 것이라 생각하죠. 하람은 속으로 주향대군이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리라 다짐합니다.

홍천기는 하람을 떠올리며 계속 걱정을 했어요. 하람은 마왕을 어용에 봉인하지 않고 주향대군에게 넘기리라 결심을 한 상태였죠. 홍천기는 주향대군이 아닌 성조와 양명대군을 믿으라 조언했지만 하람의 결심은 굳어보였습니다.

주향대군은 하람에게 신물을 하나 구해오라고 했어요. 영종 선왕이 항상 끼고 있던 가락지였죠. 마왕이 발현돼도 의식을 잃게 해주지 않고 마왕의 힘을 의지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신물이라고 했습니다. 하람에게 그것을 찾으라 하는 이유는 그 가락지를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이 하람의 아버지 하성진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바로 홍천기에게 준 가락지가 그 신물인 것 같네요.

미수는 마왕을 소환하려면 신령한 화공이 그린 어용이 꼭 있어야한다고 했어요. 어용 봉인식 전에 마왕을 취하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였죠.

신물을 찾을때까지 봉인식을 미루면 안되냐는 주향대군에게 미수는 서둘러서 봉인식을 진행해야한다고 했어요. 마왕이 점점 숙주, 즉 하람을 잠식할 것이고 하람이 곧 마왕이 될 것이기에 그 전에 마왕을 소환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양명대군은 의식을 잃은 성조를 찾아가 형 주향대군이 마왕 내림을 받으려 하고 있다며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아버지가 의식을 잃은 상황에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할지 고민이 많은 양명대군이었죠.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어떻게 해서든 꼭 어용에 마왕을 봉인하겠다고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양명대군이었죠. 과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양명대군은 월선을 만나 주향대군이 마왕을 내림 받으려 하고 있다며 그것을 막아야한다고 했어요. 월선은 단 한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주향대군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했죠.

하람은 봉인식을 위한 길일을 잡았어요.

그리고 무영에게 이번 봉인식에서 은원, 즉 은혜와 원수를 갚겠다고 했어요. 그 대상은 미수, 주향, 양명, 그리고 주상 이었죠.

그리고 어용이 완성되었습니다.

월선은 양명대군에게 칼을 건넸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든 벨 수 있으나 휘두르는 자의 원기를 실어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양명대군의 목숨 또한 장담할 수는 없다고 했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형님을 베고 본인도 함께 가겠다는 양명이었습니다.

홍천기는 하람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했어요. 마왕을 주향에게 넘기지 말고 봉인식에 협조하라는 것이었죠. 본인은 화차와 계약을 하지 않았기에 광증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어요.

하람은 가락지가 신물인 것 같으며, 그것을 홍천기가 가지고 있으면 신변이 위험해질 것이니 본인에게 가락지를 달라고 했어요. 홍천기는 하람에게 가락지를 돌려줍니다.

홍천기는 선비님을 생각하며 어용을 그렸다며 마왕이 꼭 어용에 봉인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하람은 봉인식에 절대로 오지 말라는 한마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하람은 주향대군에게 가락지를 넘기는 것 같았습니다. 신령한 화공을 왜 만났냐는 주향대군의 말에 본인의 정인이라고 했죠.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의심을 품게되는 주향대군이었습니다.

가락지를 살펴본 미수는 신물의 기운은 느껴지나 물건에서 빛이 나지 않는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람이 가짜 가락지를 넘겼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봉인식 날이 되었어요. 길일이 아닌 날 봉인식이 진행되고 있다며 봉인식을 지켜보는 삼신과 호령. 삼신은 오늘밤 희생이 하나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호령에게 절대로 끼어들면 안된다고했죠.

양명대군은 하람에게 봉인식 전에 꼭 해줄 말이 있다고 했어요. 자네가 왜 일월성이 되었는지 마음을 헤아려보았고 이렇게 된 것은 모두 19년 전 석척기우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어요. 그 날 이후 눈이 멀어버리고 마왕을 품어버린 하람에게 왕실과 성조, 영종을 대신해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월선이 봉인식을 준비하고 있던 그 때 미수가 나타납니다. 본인의 지시를 따르라 월선에게 명하죠. 미수의 지시에 따라 봉인식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왕이 발현되었어요. 그런데 이 때 하람은 신물인 가락지를 끼고 있었어요. 예전과 달리 마왕을 컨트롤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람이 마왕의 힘으로 주향의 목을 졸라 쓰러뜨린 그 때 월선은 봉인식을 진행하려 했어요. 하지만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마왕의 힘으로 인해 어용은 갈기갈기 찢어졌죠.

다들 어찌해야할 지 모르던 그 때 홍천기가 하람 앞에 서 정신을 좀 차려보라며 마왕을 몰아내야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하람은 마왕이 컨트롤되지 않는 상태인 것 같았어요.

홍천기에게 눈을 내놓으라며 위협적으로 다가가는 하람의 등을 월선이 준비해준 칼로 찔러버리는 양명대군의 모습으로 홍천기 13회는 끝이 납니다.

<홍천기 14회>

하람을 찌른 양명대군은 쓰러졌어요.

월선이 준 검은 찌르는 사람의 원기를 실어 힘을 발휘하는 것이기에 찌르는 사람 역시 위험할 수 있다고 했었죠.

그리고 곧 모두가 깨어났어요. 주향대군은 분노하며 하람을 잡아들이라 하죠. 그 때 군사를 데리고 나타난 무영이 관군들과 싸우는 혼란의 틈을 타 하람은 홍천기를 데리고 도망갑니다. 말을 탄 하람과 홍천기에게 주향대군은 활을 쏘았지만 지켜보고 있던 호령이 화살을 무력화시켜 두 사람은 무사히 도망갈 수 있었어요.

두 사람은 매향이 마련한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합니다. 이 때 홍천기는 처음 하람이 일월성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하지만 하람은 그것에 대해서는 못 들은것으로 해달라고 했죠.

주향대군은 미수, 안영회와 함께 다음의 계획을 세웁니다. 미수는 하람을 다시 불러들여 봉인식을 진행해야한다고 했죠.

하지만 봉인식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용이 필요하기에 홍천기를 먼저 불러들여야했습니다. 안영회는 주향대군에게 묘책이 있다고 했죠.

월선은 마왕의 그림이 찢어진 것이 이상하다며 어용에 무언가 하나가 빠져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빠져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고 하죠. 그런데 월선은 이번 봉인식에서 마왕의 공격을 받아 신력을 모두 잃었다고 했어요.

그 때 나타난 주향대군은 양명대군을 유배를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주향대군은 백유화단 화단주 최원호에게 모작공을 궐로 보냈다는 죄로 역시 추포합니다.

유배간 줄 알았던 양명대군은 도성에 있었어요. 미리 주향대군이 본인을 유배보낼 것을 알고 사람을 본인의 사람으로 바꿔 도망칠 수 있도록 한 것이었죠.

양명대군은 몸을 숨기고 주향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홍천기는 왜 어용이 찢어졌던 것인지 무엇이 부족했던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하람은 그 고초를 치루고도 다시 어용을 그릴 생각이냐며 절대 안된다고 했죠. 하지만 홍천기는 어용을 그리지 않는다면 또 다른 방도가 무엇이 있냐며 어떻게든 어용을 완성해 마왕을 봉인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현 주향대군은 하옥을 한 홍은오를 저자에 데리고 나가 사람들 앞에 보였어요. 일부러 홍천기가 나타나게 하기 위한 미끼였죠. 하람은 그 사실을 홍천기에게 숨기고 홍은오를 구할 방도를 찾으려 했지만 매향이 홍천기에게 그 사실을 말해버립니다. 하람에게 연심때문에 일을 그르치려 하냐고 했죠.

결국 홍천기는 홍은오의 상태를 살피러 갔다가 주향대군에게 잡히고맙니다. 주향대군은 홍천기에게 하람이 어디에 있냐고 물었으나 홍천기는 모른다고 했죠.

어차피 하람은 곧 나타난다며 주향대군은 홍천기에게 어용을 다시 그리라고 지시합니다. 홍은오를 두고 계속 협박을 하는 주향대군의 말을 홍천기는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미수는 홍천기를 보러 왔어요. 마왕이 왜 홍천기의 눈을 탐냈는지 보기 위한 것이었죠. 미수는 어용을 서두르지 않으면 하람이 마왕에게 잠식당할 것이라며 협박했습니다.

하람은 홍천기와 홍은오를 구하기 위해 군사를 데리고 침입했어요. 하지만 이내 주향에게 걸리고 말죠. 무영을 비롯한 월성당의 당주들은 주향대군의 군사와 싸웠고 그 사이 하람은 홍천기와 홍은오를 데리고 그 곳을 빠져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홍은오는 주향의 화살에 맞고 말았죠.

무영은 이 곳에서 주향의 군사와 싸우다 목숨을 잃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