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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 골프연습장 살인사건

by ★☆♥★☆ 2021. 10. 10. 08:39

2021년 10월 9일 토요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에서는 미제로 남은 강간 살인사건, 골프연습장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이야기의 배경은 1999년 강남이었습니다. 당시 오렌지족 유흥가의 중심이었던 강남에서는 백 그랜저 차량을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흰색 그랜저 차량을 타고 야구모자를 쓴 남자 두명이 나타나면 여성들이 하나 둘 사라진다는 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골프연습장 살인사건

 

그런데 실제로 유흥업소에서 퇴근하다가 끌려가 잔인하게 맞고 죽었다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당시 20세였던 피해자 이서영씨 입니다. 그리고 21년이 지났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21년 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 보도방을 운영했었다는 최씨 였어요. 당시 최씨는 이서영씨를 단란주점 앞에 내려다주고 갔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서영씨가 예약이 취소되었다고 해 다시 데리러 가기로 했는데 몇 분 뒤 전화가 오더니 차를 탔는데 오빠 차가 아니라고 했다고 했죠.

 

 

그리고는 연락이 안되던 서영씨, 다음날 아침 연락을 했을 때 받은 것은 경찰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골프 연습장 살인사건

 

이서영씨가 발견된 것은 최씨가 내려주었던 단란주점 근처의 골프연습장 주차장이었다고 했어요. 서영씨는 신발과 바지, 팬티까지 벗겨진 상태였다고 해요. 당시 주치의에 따르면 머리 쪽의 부상이 헬맷 안쓰고 오토바이 사고가 난 것보다 심한 상태였다고 해요. 결국 서영씨는 병원에 도착한지 4일만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당시 경찰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를 돌며 범인을 찾으려 했지만 서영씨가 탔다는 흰색 승용차도 특정하지 못한채 미제사건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17년 뒤 서영씨의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고 해요. 살인을 저질러 수감되어 있는 한 범죄자와 서영씨를 강간한 사람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골프연습장 살인사건

 

DNA가 일치했던 사람은 2002년 검거되었던 2인조 강도단 중 한 명인 전씨. 당시 이들은 취객을 차로 업어간다는, 속칭 업동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납치하고 강도짓을 벌였다고 합니다. 

 

무기수로 수감중이다 이서영씨 살인사건으로 기소된 전씨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1999년 발생한 강간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15년으로 2014년에 이미 공소시효가 완료되었지만, 2010년 성폭력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DNA와 같은 과학적 증거가 있는 경우에는 공소시효가 10년이 연장되었기 때문에 재판이 열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씨는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합니다. 성관계는 있었지만 합의된 성관계였고 본인은 성관계 후 골프장을 바로 떠났다고 주장했던 것이죠. 당시에는 골프연습장 주차장에 CCTV도 없었고, 주차된 차량들에 블랙박스도 없었기에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그런데 살인이 일어났던 당시 골프연습장에 목격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목격자 권씨는 보일러 공사 때문에 우연히 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다 사람이 폭행당하는 소리에 잠을 깼고 한 여자가 여러 남자들에게 무참히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습니다. 본인도 무서워 차 안에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죠.

 

그것이 알고싶다 골프 연습장 살인사건

 

경찰조사에서 전씨는 술을 마시고 차를 타고 가다 서영씨를 헌팅해 태웠고 골프연습장 주차장에 가 성관계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 때 차에서는 친형과 함께였고, 본인 이전에 형과도 성관계가 있었다고 했죠. 그 이후 형이 먼저 나가있으라고 해서 차를 타고 골프연습장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약 10분 뒤 형이 와 다급하게 출발하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아마 형이 본인을 주차장 밖으로 보낸 다음 피해자를 폭행해 살인한 것 같다고 진술 했습니다. 남자 여럿이 폭행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이야기와는 상반된 이야기였죠.

 

전씨의 형은 범행이 있었던 시기로부터 약 20일 뒤 필리핀에서 마약을 하고 투신을 해 이미 사망한 상태였기에 형의 진술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그런데 전씨 형제를 알고 지냈다는 한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이 사람에 따르면 형 전씨는 본인과 함께 여행을 갔었고, 사건이 있었던 날 새벽에 서울에 도착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날 밤부터 형과 있었다는 전씨의 진술과는 배치되는 내용이었고, 이후 전씨는 본인이 착각했던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어쨌든 형이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새벽에 차를 타고 나와 동생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는 것인데, 이게 사실일까요?

 

그것이 알고싶다 골프 연습장 살인사건

 

결국 전씨가 서영씨를 성폭행했다는 것은 인정 되었지만 폭행해 살인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었기에 지난 9월 17일 전씨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강간 살인 이외의 범죄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기 때문에 전씨는 면소 판결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정황상 형과 함께였다는 전씨의 진술은 거짓일 수도 있기에 만약 전씨와 함께 있었던 인물을 찾게 된다면 그 날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 같아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움직였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전씨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전씨는 삐끼의 우두머리였다는 이 사람. 당시 삐끼는 술에 만취한 사람을 술집으로 끌고와 덤탱이로 비싼 술값을 치르게 하고 수수료로 50%정도를 챙겼다고 했어요. 질이 안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했죠. 

 

그것이 알고싶다 이수정

 

전씨는 2002년 폭행 살인으로 잡혔는데, 당시 공범 우씨와 함께였다고 합니다. 방식은 서영씨때와 일치했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을 차에 태워 데리고 가다 폭행을 해 죽인 것이었죠. 서영씨때와 동일하게 폭행은 머리 쪽에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런 같은 양상을 보았을 때 당시의 공범이 서영씨때의 공범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는 우씨와 연락에는 성공했지만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전씨와도 직접 통화를 한 그것이 알고싶다팀. 판결문에 모든 진실이 나와있다며 더이상의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골프 연습장 살인사건

 

판결문을 보던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석연치 않은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전씨가 진술을 번복했던 것인데, 피의자 신문 1~6회차에서는 형이 먼저 강간하고 뒤따라서 본인도 강간했다고 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피해자가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된 뒤 합의에 의한 조건만남이었다고 말을 번복한 것이죠.

 

전문가들은 석연치 않은 부분은 그뿐이 아니라고 했어요. 17년전의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어느 포장마차에 갔다가 어느 나이트클럽에 가 몇병을 마셨다는 것까지 정확하게 진술을 하고 있는 것이 진짜로 기억을 해서 진술을 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또 사건의 전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대답을 하면서도 사건에 대한 진술에 있어서는 '같습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상황에 따라 진술을 변경할 수 있게끔 하려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피고인의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골프 연습장 살인사건

 

또한 아무리 좋게 봐서 전씨가 직접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그 행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했기에 최소한 묵시적으로 그 행위에 동의를 했다고 보여질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그런데 전씨의 교도소 생활은 굉장히 조용하고 모범적이라고 했어요. 같이 교도소에 있었던 동기 중에는 전씨에게 도움도 받은 사람도 있을 정도였죠.

 

 

전씨가 그렇게 생활을 하는 것은 아마도 출소를 위한 것인 것 같았습니다. 대부분의 무기수들이 20년정도 생활을 잘 하면 출소를 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강간살인 강간치사

 

이 사건의 또 다른 쟁점은 공소시효 입니다. 만약 강간살인으로 인정이 된다면 공소시효가 아직 지나지 않았고, 강간치사로 보게 되면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것이죠. 따라서 살인에 이르게 하는 행위까지 고의가 있었던 것이 인정되어야 유죄가 되는 상황인것이죠.

 

2007년 일명 태완이법으로 살인사건에 의해 공소시효가 연장 되었지만, 강간치사에 대해서는 법 개정 이후의 사건만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1279회

 

강간을 하다 죽든지 말든지 패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과 애초부터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강간을 하다 죽인 것에 차이를 두는 것이 맞는지, 생각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범죄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많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있는만큼 우리의 법도 한 번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닌지 사회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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